'2008/07'에 해당되는 글 3

  1. 2008/07/15 오연수 욱하는 마음 (0)
  2. 2008/07/12 오연수 어색한 그 사람 (136)
  3. 2008/07/12 오연수 독설의 이유 (0)

욱하는 마음

분류없음 | 2008/07/15 02:19 | 오연수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설명하며 살기는 어렵다. 아니, 모든 것이라고 말할 것 까지도 없다. 대부분의 것은 말하기가 어렵다.


사람들은 알고 있을 지도 모른다. 자신들의 눈에 보여지는 것이 사실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받아들여지는 것이 그대로 진실은 아닐 수도 있다는 점을 말이다.


때로는 구구절절 설명할 수 없을 때도 있다. 때로는 구구절절 설명하는 것이 능사가 아닐 때도 있다. 많은 경우 구구절절 설명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다.  당장 욱하는 마음을 조금은 다스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


어색한 그 사람

분류없음 | 2008/07/12 21:56 | 오연수

사람들은 그 사람이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만큼 까칠하다고들 말한다. 그 사람에게 이야기 건네기를 주저하고, 그 사람이 나타나면 마치 없는 시간 쪼개어 납시어 주신 상전 모시듯 어려워들하며 인사를 건네곤한다. 언제나 타인들과의 에너지 주고 받기에서 기에 밀리곤하는 기 약한 나 역시 그 사람을 볼 때 마다 쭈뼛거리곤 하는게 사실이다.


참으로 이상한 건 나는 그 사람과 그다지 큰 관계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가끔 한 번씩 그 사람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는 점이다. 그 사람을 생각할 때 마다 마음이 슬그머니 불편해지곤 하는데도 말이다.


마음이 불편해지는 이유는 그 사람에 대해 사람들이 말하는 사실과 내가 느끼는 점이 많이 다르다는 점 때문이다. 우선 그 사람은 현재 사람들에게 받는 대우에 비해 그다지 실질적인 능력을 쌓은 것 같지가 않다. 그리고 그 사람은 많은 것을 가리기 위해 부러 먼저 다른 사람을 우습게 여기는 듯 까칠한 듯 행동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지난해 우연한 기회에 사람과 일할 기회가 있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과감하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추진하는 경향은 이었지만, 전반적으로 그리 성실하지도 못했고 책임감이 강하지도 않았다. 말은 잘했다. 계획적인 말빨로 처음부터 사람들을 압도한 후 끝까지 분위기를 이어나가는 능력이 있었다. 물론 그것도 능력이라면 대단한 능력이다.


어쨌든 내가 그 사람과 아주 만나지 않고 살기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다른 사람이 보는 그 사람과 내가 느끼는 그 사람의 차이, 무엇이 진실인지는 모르지만 실제 그 사람과 보여지는 그 사람 능력의 간극에 대한 어색함은 내가 극복해야 할 문제일 지도 모른다. 현재 그 사람이 누리고 있는 그 지위가 부당하다고 느껴지기는 하지만 ..